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올 여름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등 핵심 자원들을 연달아 내보내면서도 빅네임 영입에 소홀했던 보드진에게 불만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케인의 발언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선수의 수는 줄었지만 퀄리티는 여전히 뛰어나다”고 반박한 바 있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고 케인과 보드진의 마찰은 표면적으로는 잠잠해진 상황. 그럼에도 그의 이적설은 갈수록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메트로’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2027년 계약종료 이전에 뮌헨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한 것에 이어, ‘텔레그래프’는 지난 9일 “바이아웃 금액은 관련 조항에 따라 줄어들 것이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이아웃 금액인 6700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 원)은 내년 1월 5400만 파운드(약 980억 원)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상황 속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케인의 차기 행선지로 맨유를 꼽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에 우선 협상권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맨유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케인 입장에서는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보다 확실한 득점원을 필요로 하는 맨유와 이해관계가 맞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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