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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표 에로틱 스릴러 ‘베이비걸’, 10월 개봉

이현승 기자
2025-09-09 1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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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베이비걸’, 10월 개봉(제공: 더쿱디스트리뷰션)

니콜 키드먼에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A24 제작의 에로틱 스릴러 ‘베이비걸’이 10월 국내 개봉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강렬한 이미지와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최고 화제작의 등장을 알린다. 

‘베이비걸’은 성공한 CEO 로미가 커리어와 가족 모두를 걸고 청년 인턴과 벌이는 격렬한 불륜을 그린 에로틱 스릴러다. 이미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믿고 보는 영화 제작사 A24의 제작부터 할리우드 톱 배우 니콜 키드먼의 출연 확정과 촬영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공개,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성적까지 숱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니콜 키드먼 최고이자 기적적인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96회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여우주연상 수상과 올해의 Top 10영화에도 선정되었다. 골든글로브상, 고담 어워즈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등 끝없는 전성기를 증명하고 있다. 니콜 키드먼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본을 읽고 ‘이건 꼭 해야 해’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기간도 어떤 열병 같은 꿈 같았고 ‘베이비걸’은 정말 흥미롭고, 깊이 있고 대담한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유별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니콜 키드먼은 함께 호흡을 맞춘 해리스 디킨슨과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해리스 디킨슨은 ‘킹스맨2’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오른 ‘슬픔의 삼각형’에 출연해 평단과 언론은 물론 대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로 이번 영화에서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또한 남편 역으로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 안토리오 반데라스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베이비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할리나 레인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의 배우이자 작가, 감독으로 국내에서는 안데르센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예술영화 ‘블라인드’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 모두는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금기의 환상으로 가득 찬 작은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다”고 작품 의도를 소개한 감독은 침대와 사무실을 오가는 권력과 복종, 욕망과 통제 사이의 성적 판타지를 과감하게 그려낸다.

공개된 ‘베이비걸’의 티저 포스터는 벽을 향해 선 니콜 키드먼의 모습과 “시키는 건 다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은밀한 상상을 자극하며 영화가 가진 강렬하고 파격적인 분위기를 상상하게 한다.

한편 에로틱 스릴러 ‘베이비걸’은 10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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