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의 제주도 러브하우스에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이 찾아왔다. 또,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개그맨 윤정수와 그의 예비 신부이자 전 인기 스포츠 아나운서 원자현이 결혼 발표 후 최초로 방송에 등장, 꿀 떨어지는 애정전선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 수도권 시청률은 4.3%,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549 타깃 시청률도 1.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8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의 제주도 러브하우스가 공개됐다. 두 아이의 장난감과 책들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 김지민은 "내가 아는 김병만 선배님의 집이 아니다"라며 화들짝 놀랐다. 이후 한참을 아이들과 놀아주는 '아빠' 김병만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들보다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김병만의 아내는 임신 당시 아이의 존재를 밝히지 말자고 먼저 제안하며 홀로 산부인과를 다니고 출산까지 감내했다. 그는 "짱이(장녀)한테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기다렸던, 소중한 아이니까"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는 "대단하다"며 울컥했다. 이어 김병만 아내는 "저한테 김병만은 소중하고 존경스럽다. 끝까지 나만은 (남편을)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며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윽고 김병만과 함께 이상호&이상민이 집에 도착했다. 이상호는 "저는 치킨 준비하실 줄 알았다"며 2006년 김병만 부부의 교제 당시 아이디어 회의에 자주 참석했던 김병만 아내와의 '치킨집 회식' 추억을 소환했다. 이를 듣던 김병만 아내는 "(그때는) 매일 치킨을 먹었다"며 웃었다. 또 방송에는 김병만 부부의 결혼식 계획도 전해졌다. 애초에 제주도 결혼식을 준비했던 김병만은 "지인들 오기 불편할 것 같아서 한강 야외 결혼식으로 바꿨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나무 타고 등장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모의 '12세 연하' 예비 신부와 11월 결혼 예정이라고 알린 윤정수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왜 이렇게 창피하냐. 김숙하고는 한 번도 창피한 적이 없었다"면서 ‘찐사랑’ 공개 앞에 부끄러워했다. 윤정수는 예비 신부의 매력으로 미모와 알뜰함을 꼽으며 "가족이 될 사람이 그렇게 하니까 바뀌는 것 같다"고 '총각' 윤정수와는 180도 달라진 일상도 자랑했다.
그리고 윤정수의 '20년 지기 절친즈' 가수 배기성과 배우 임형준이 처음으로 예비 신부를 소개받는 자리에 초대됐다. 배기성은 "(윤정수가) 여자 친구를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정식 소개는 이게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비 신부의 일정으로 인해 윤정수만 단독으로 등장했다.
통화 연결 이후, 예비 신부의 정체는 '광저우 여신'으로 유명한 전 스포츠 아나운서 원진서(개명 전 원자현)로 밝혀졌다. 윤정수는 예비 신부를 오래전 라디오 게스트로 만났을 때부터 현재까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후 윤정수는 예비 신부 원진서가 기다리는 카페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마침내 VCR로 실물을 확인한 사랑꾼 MC들은 "너무 예쁘시다"며 박수로 환영했다.
최성국은 "정수가 원자현 씨랑 결혼을 한다…아는 사람이 원더우먼이랑 결혼하는 느낌"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원진서는 방송 은퇴 이후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준 윤정수의 라디오 방송에 고마움을 느끼던 와중, 10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윤정수에게 연락이 와 작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날수록 오빠가 제 이상형에 맞아떨어졌다. 제가 볼 때 오빠는 섹시하고 지적이다. 제 이상형에 과분할 만큼 딱 맞는 것 같다"고 팔불출(?) 애정을 밝혔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은 "정수가 대체 어떻게 한 거냐"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