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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관전 포인트 셋

한효주 기자
2025-07-07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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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박주현, 강훈, 박용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스를 든 사냥꾼’이 이번주 대망의 마지막 화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하드코어 범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주며 구독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해 온 ‘메스를 든 사냥꾼’이 드디어 이번주 대망의 마지막 화를 앞두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하드코어 범죄 스릴러다. 매회 충격적인 전개와 쫄깃한 심리전으로 장르적 쾌감의 최고치를 선사하며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종영을 앞두고 무한 스트리밍을 유발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단연 ‘세현’(박주현)의 마지막 반격이다. ‘정현’(강훈)의 도움으로 ‘조균’(박용우)의 손에서 벗어나게 된 ‘세현’은 경찰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중상을 입고 쓰러진 ‘정현’에 대한 미안함도 잠시, ‘조균’을 향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본인이 직접 ‘조균’을 잡기 위한 미끼로 나서고자 마음먹은 것.

모든 진실을 밝히고자 기자회견에 나선 ‘세현’은 그동안 ‘조균’이 직접 저지른 범죄와 암수 살인들을 밝히며 충격을 안겼다. 뉴스를 통해 이 사실을 모두 확인한 ‘조균’은 비릿한 웃음과 함께 ‘세현’을 마주할 준비를 시작하며 끝을 알 수 없는 결말에 호기심을 더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분노와 광기에 휩쓸린 ‘조균’의 다음 행보다. ‘세현’을 향한 끝없는 집착을 보여주고 있는 ‘조균’은 매화 예상을 뒤엎는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모든 범죄가 밝혀지고 궁지에 몰린 그가 택할 선택에 관심이 기울여진다. 더이상 자신의 살인 본능을 감추지 않는 ‘조균’이 또 어떤 광기의 끝을 보여줄지 긴장감이 최고조로 향한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세은’(김규나)을 지키기 위한 ‘세현’의 사투이다. ‘세현’은 ‘조균’의 새로운 딸 ‘세은’을 마주한 순간부터 어린 시절 트라우마에 휩쓸린다. ‘조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은’을 지켜보며 본인도 모르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한 ‘세현’. 끝내 ‘세은’을 구하고 모든 비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극에 달한다.

‘메스를 든 사냥꾼’ 의 몰입을 극대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이다.

박주현은 이중적인 내면을 지닌 ‘세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 어떤 장르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완성했다.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선과 악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탄식하게 만들기도 짠하게 만들기도 하며 탁월한 완급 조절로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서늘한 눈빛 하나로도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박용우의 존재감도 강렬하게 각인되었다. 딸을 향한 비틀린 집착으로 살벌한 사냥을 나선 ‘조균’은 시간이 흐를수록 제어 불가능한 광기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극의 균형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훈도 강한 인상을 새겼다. 인간적인 온기와 진실을 향한 끈질긴 집념을 오가는 ‘정현’의 강단 있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세 배우의 폭발적인 시너지는 스릴러의 경계를 넘어 인간 심연에 대한 깊은 서사를 만들어냈다. 이들이 어떤 결말과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 한 장면까지도 방심할 수 없는 ‘메스를 든 사냥꾼’은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디즈니+에서 월, 화, 수, 목 밤 12시에 1편씩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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