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오리지널 ‘이대형의 크보랩’ 10화는 규정에는 없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모두가 지키는 약속 ‘야구의 불문율’을 집중 탐구하며, 야구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특히 KIA 정해원의 데뷔 첫 안타 후 도루 사례, 슬라이드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 등 야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대형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문율이 무시됐을 때 경기 흐름과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점수 차와 경기 상황에 따라 동일한 행동이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복합적인 상황도 조명됐다. 그중 무관심 도루, 투수 교체 타이밍 등은 ‘상대 팀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예의’로 통용되며, 그라운드 위 질서를 유지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벤치클리어링 시 벤치를 비워야 하는 관행, 포지션 파괴로 등장한 이례적 사례들도 다루며, 야구계 내부의 문화와 암묵적 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요즘 크보’ 코너에서는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다뤄졌다. 먼저 박해민, 김성윤, 황성빈, 이원석 등 야수들의 호수비 장면과 더불어, NC 김주원이 기록한 KBO 역대 6번째 사이클링 도루는 타이밍과 순발력이 빚어낸 명장면으로 재조명됐다.
또한 주루 코치의 즉각적인 판단과 주자의 민첩한 움직임이 맞물리며 만든 득점 장면은 전략적 관점에서도 분석됐다. 박동원 선수가 도루 타이밍에 대해 이대형 해설위원에게 조언을 구한 실제 사례도 소개되며,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판단력의 중요성까지 함께 전달됐다.
무궁무진한 야구 이야기를 다양한 경기 장면과 함께 풀어내는 티빙 오리지널 ‘이대형의 크보랩’ 11화는 15일(월) 오후 12시에 공개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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