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민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10살 연하 아내와의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이상민은 아내를 최초로 공개하며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시험관 시술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을 그대로 전파에 태웠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까지 줄이면서 노력했다”고 밝혔고, 아내는 감정 기복과 육체적 고통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상민의 출연 자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미우새 취지가 결혼하면 끝 아님??”, “결혼했는데 왜 미우새 하차 안해요?”, “김준호 이상민 결혼 얘기를 대체 언제까지 봐야해”라며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피로감을 토로했다.
시험관 시술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과정까지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굳이 사생활을 보여주는게 이해가 안간다”, “그만 나와라 진짜 지겹다”, “혹시 두분 다 관종이신가요??“라는 직설적인 반응까지 나왔다.
원래 ‘미우새’는 ‘비혼·독신 남성의 일상 관찰’이라는 기획 의도로 시작됐지만, 결혼과 출산 과정까지 방송 소재로 활용되면서 본래의 취지가 흐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꾸준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복되는 출연진과 기획 의도에서 벗어나는 구성은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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