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평범과 비범 사이, 지금 가장 유쾌한 조합이 탄생한다. 태권 소녀 ‘완서(이재인)’, 작가지망생 ‘지성(안재홍)', 프레시 매니저 ‘선녀(라미란)’, FM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힙스터 백수 ‘기동’. 서로 전혀 연관 없는 다섯 사람은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고 건강을 되찾은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초능력까지 함께 깨어난다. 처음엔 혼란뿐이었지만, 각자의 몸에 새겨진 표식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아본 이들은 ‘하이파이브’라는 이름으로 팀을 결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췌장을 이식받고 더 강력한 능력을 손에 넣은 신흥 종교 교주 ‘영춘(신구/박진영)’이 나타나 절대자가 되기 위해 다섯 명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비키퍼 (7월 11일)

한때 정부조차 통제하지 못한 비밀 조직 ‘비키퍼’. 그곳에서도 전설로 불리던 남자 ‘애덤 클레이(제이슨 스타뎀)’는 지금, 세상과 단절된 채 꿀벌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유일하게 마음을 나누던 친구 ‘엘로이즈’가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의 표적이 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진다. 법도, 정의도, 그 누구도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현실. ‘애덤’은 잠들어 있던 본능을 다시 꺼내 들고, 피의 복수를 결심한다. 조용히 살아가던 전설의 요원,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
#노스페라투 (7월 12일)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환영에 시달리는 여자, ‘엘렌(릴리로즈 뎁)’. 남편 ‘토마스(니콜라스 홀트)’가 낯선 도시 ‘올록성’으로 부동산 계약을 위해 떠난 뒤부터 그녀는 밤마다 끝없이 반복되는 악몽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마을 전체에 기이한 현상들이 퍼지기 시작한다. 차디찬 냉기가 스며들고, 사람들의 얼굴엔 공포가 어른거린다. 마치 어둠 그 자체가 발걸음을 옮기듯, 한 존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영원한 어둠에서 깨어난 존재, 인간의 피를 갈망하는 ‘올록 백작(빌 스카스가드)’. 그의 등장은 이제 이 마을 전체를 밤으로 덮어씌우기 위한 시작이다.

스탠리 큐브릭이 남긴 공포 영화의 바이블 ‘샤이닝’. 겨울 동안 눈 덮인 산속 호텔에서 조용히 소설을 쓰려는 작가 ‘잭(잭 니콜슨)’. 가족들과 함께 ‘오버룩 호텔’에 머물게 된 그는 점차 무언가에 홀린 듯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한편, 어린 아들 ‘대니(대니 로이드)’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존재를 느끼고, ‘샤이닝’이라 불리는 초감각 능력으로 호텔에 깃든 어둠을 직감한다. 폭설로 고립된 호텔. 그 안에서 점점 광기에 잠식되어 가는 ‘잭’, 그리고 그의 변화 앞에서 두려움에 휩싸인 아내 ‘웬디(셜리 듀발)’와 아들 ‘대니’. 이 가족을 향한 공포는 이제 어디에서도 피할 수 없다.
#겟 아웃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겟 아웃’. 흑인 남성 ‘크리스(다니엘 칼루야)’는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의 초대로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로즈’는 부모에게 ‘크리스’가 흑인이라는 사실조차 말하지 않았고, ‘크리스’는 알 수 없는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막상 마주한 가족들은 놀랄 만큼 친절하지만, 환대 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기류가 흐른다. 웃으며 건네는 말들, 낯선 시선, 말없이 움직이는 하인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크리스’는 이 집 어딘가에 ‘정상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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