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밤’ 나 배부른 미스김이영 승리

박지혜 기자
2025-07-10 07:48:08
기사 이미지
‘수밤’ 나 배부른 미스김이영 승리 (사진: TV CHOSUN)

미스김이 배아현, 나영과 함께 퍼포먼스 없이도 완벽한 감성으로 승리를 거뒀다.

9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는 ‘미스트롯1’ VS ‘미스트롯3’ 대격돌의 밤으로 꾸며졌다. 진(眞) 송가인부터 선(善) 정미애 등 ‘미스트롯1’을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대거 출동한 가운데, 이 날 미스김은 배아현, 나영과 함께 ‘나 배부른 미스김이영’을 결성해 3배 더 깊은 정통 트로트를 선보였다.

세 사람의 등장에 김희재는 “저 팀은 퍼포먼스가 없을 테니 퍼포먼스가 있는 팀이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며 원조 팀의 쎄야가 대결에 나서게 됐다. 반면 신상 팀에서는 “저희 요즘 퍼포먼스 물 올랐다. 많이 노력한다고 인정해주셨지 않냐”는 불만이 이어졌다.

예상대로 ‘나 배부른 미스김이영’ 조합은 퍼포먼스 없이 정통 트로트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먼저 배아현이 품격 있는 깊은 감성을 선보였고, 미스김이 이를 이어받아 가슴 절절한 감정선으로 정통 트롯의 정석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나영이 고막을 사로잡는 단단한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을 선사했다.

특히 미스김은 특유의 꺾기는 물론 애틋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빛냈다. 그리움이 스며든 듯 목소리로 진심을 실어 전하는 미스김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위로를 전해주었다. 그리스 여신 비주얼의 미스김-배아현-나영이 선보인 깊은 정통 트롯은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나 배부른 미스김이영’의 무대에 송가인은 “나이가 어린 친구들인데도 정통 트롯을 잘 이어주고 맛있게 불러줘서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극찬을 전했다. 관객 하트평가단의 최고 심박수에서도 ‘나 배부른 미스김이영’ 조합은 169 BPM으로 ‘쎄야’의 144 BPM에 높게 앞서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