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정이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김성정은 김진웅으로 분하며 이전에 보여주었던 당당한 모습과 달리 위축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던 진웅은 폐가로 들어가게 되면서 악귀라는 또 다른 공포를 마주하며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런 진웅을 구하기 위해 복이는 성아(조이현 분)를 데리고 폐가로 향했고, 그 안에서 스스로 목을 조르고 있던 진웅을 애타게 말리는 성아와는 달리, 여유로운 악귀의 모습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펼치며 섬뜩함을 안겼다.
이 속에서 김성정은 극한의 상황에 몰린 진웅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버지의 폭력 앞에서 무너지는 진웅의 심리를 떨리는 눈빛과 말투로 현실감 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 폐가 안에서 스스로를 해치는 절박한 순간 등 감정의 진폭이 큰 장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캐릭터의 서사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극에 재미를 더하는 김성정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한편 김성정은 2021년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데뷔한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에서 금성제(이준영 분)의 패거리로 출연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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