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멤버들 사이 본격적으로 감정 소용돌이가 일어났다.
7일 방송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이하 '오만추')에서는 이형철,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 왁스, 박은혜, 신봉선, 강세정 등 모든 멤버가 함께한 저녁 식사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통해 '오만추' 멤버들의 러브라인이 더욱 구체화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에는 술이 약한 왁스에게 "걱정되니까 많이 먹지 말고"라고 얘기하며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데 왁스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또 다른 남자 이형철이 이상준의 말을 듣고 "어이없네"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세 사람 사이의 묘한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박광재와 풋풋한 자전거 데이트를 즐겼던 강세정은 노래 부르는 이기찬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기찬이 노래를 부른 순간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로맨틱했다면서 "이기찬을 알아보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저녁을 마친 뒤, '오만추' 제작진은 심야 전화 데이트 미션을 전달했다. 박광재는 망설임 없이 취향 데이트를 함께했던 강세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강세정에게 "데이트할 때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일도 기회가 되면 이런저런 얘기도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전화를 끊은 뒤 강세정은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내게 표현해 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안다"며 "그런데 나도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던 전화 통화였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청신호일 것만 같았던 박광재, 강세정의 러브라인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무작위로 색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취향 데이트를 함께한 이형철-왁스, 이기찬-박은혜, 박광재-강세정, 이상준-신봉선이 다시 한 팀이 된 것. 박광재는 "그냥 운명이구나. 내가 원했던 그 사람과 연속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기뻐했고, 신봉선은 "소름이 돋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주에는 '오만추' 운동회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승부욕이 없다고 주장했던 출연진들의 반전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치열한 승부 사이에서 새로운 로맨스가 꽃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운동회에 이어 마지막 데이트 커플 선정이 이어진다. 강세정이 이기찬, 박광재 중 누구와 데이트를 하게 될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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