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는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PIKASE(에픽카세)'의 새 에피소드를 업로드했다.
시작부터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에 맞춰 등장한 에픽하이의 무심한 댄스와 "너무한다. 어떻게 한 명도 메이크업을 안 할 수 있냐"는 동해의 유쾌한 핀잔으로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이번 회차는 '3대 3 미팅' 콘셉트로 진행돼 서로 평생 갈 형동생을 찾기 위한 자기소개와 개인기 시간이 이어졌다. 은혁은 USB 꽂는 소리를 개인기로 꺼냈고, 신동은 부드러운 낙법 시범과 함께 '다리 교체 마술'을 밀어붙였다. 동해는 탄탄한 허벅지를 자랑하며 투컷과 씨름 대결까지 펼쳤다.
타블로는 "우리끼리 활동 바꿔도 모르겠다"며 은혁에게 "너 혼자 살지? 나랑 바꾸자"는 말로 닮은 꼴 콤비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즉석 프리스타일 래핑도 선보였다. 미쓰라가 개인기는 생략하고 '미쓸랭 가이드' 이야기를 전하자 슈퍼주니어가 예상 밖의 관심을 보였다.
이에 타블로는 "내가 개인기 한 것보다 안 한 게 낫다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동해는 "안 하느니만 못한 느낌"이라며 장난기 가득한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영상의 후반부에는 장수 그룹다운 진솔한 대화도 오갔다. "결혼 16년 차인데 여전히 마음이 같냐"는 동해의 질문에 타블로는 "지금도 똑같다"며 "20주년을 맞은 슈주가 신인 때와 지금도 여전히 친하지만 그 느낌이 다른 것처럼 관계는 변하지 않아도 감정은 깊어진다"고 말했다.
음악방송 출연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투컷이 "그 소중한 4분이 더 필요한 친구들이 있지 않을까"라며 후배들을 향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에 슈퍼주니어는 에픽하이 콘서트 게스트로 나와 '에픽하이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우리 콘서트 와서 너네가 왜 우리 노래를 해?"라는 투컷의 현실적 반문과 함께 또 한 번 웃음을 만들었다.
한편 에픽하이는 유쾌함과 진정성을 모두 담아낸 '에픽카세' 콘텐츠로 매주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